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시간을 연장한 거점 보육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저출산 극복 연구모임(대표의원 김장옥)은 27일 천안시청 도정협력실에서 ‘보육시설 시간연장 정책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영유아 보육시설의 시간연장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사안을 점검했다.

강미수 새천안 유치원장은 “시간연장은 맞벌이 등 꼭 필요한 학부모가 이용하도록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며 “지역특성에 맞춰 시간연장 거점기관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성애 공주 은성어린이집 원장은 “시간연장 보육운영에 가장 큰 문제점은 인건비”라며 “보육시설은 현재 저녁 7시 30분부터 인정되므로 오후 5시부터 미리 와서 이용할 경우 이용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용시간과 관계없이 보육교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장옥 의원은 “본 연구모임을 통하여 보육시설의 시간연장 운영과 돌봄교실 운영제도에 대한 상생 방안 및 개선사항을 제시해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에 작은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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