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장 재선거가 실시된 26일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충주=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충주시장 재선거에서 이종배 후보가 당선, 한나라당 승리로 마감됐다.

충남 서산시장은 한나라당 이완섭, 보은군의원 나선거구는 민주당 최당열 후보가 당선됐다.

26일 실시된 충주시장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는 3만 4899표을 얻어 50.31%의 득표율을 기록해 23.77%(1만 6492표)에 그친 민주당 박상규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이 후보는 선거과정에서 각종 언론매체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개표 결과 1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 후보를 추격했던 민주당 박 후보는 대역전극에 실패했다.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는 12.82%(8899표), 무소속 한창희 후보는 13.07%(9072표)을 얻는데 그쳤다.

충주시장 재선거는 한나라당 이 후보의 공천에 반발해 전직 시장 출신들이 탈당과 함께 출마를 강행하면서 지지층 분산이 예상됐다. 민주당 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우건도 전 시장이 역전승을 거둔 사례가 있는 만큼 대역전드라마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여당 표의 분산이라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지지기반이 약한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해 큰 표 차이로 패배했다.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는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가 28.15%(1만 3454표)로 27.5%(1만 3141표)를 얻은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를 313표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보은군의원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최당열 후보가 54.7%인 2048표를 얻어 당선됐다. 한나라당 원갑희 후보는 45.29%인 1696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 투표율은 42.2%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16만 5016명 가운데 6만 962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04년 6월 5일 실시된 충주시장 보궐선거 투표율 40.46%와 2006년 10월 25칠 충주시장 재선거 투표율 32.82%보다 높았다. 반면 지난해 7월 28일 치러졌던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 43.56%보다 낮았다. 보은군의원 나선거구의 투표율은 51.4%(유권자 7370명 중 3791명 투표)였다.

엄경철·황의택·이대현·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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