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시에서 세종시까지 푸른 들과 하천을 지나는 만남과 소통의 올레길이 본격 조성된다.

대전~세종을 잇는 올레길은 금강 세종보에서 유성온천까지 총 22㎞ 구간에 걸쳐 조성되며, 각 지역 주요 명소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된 시민편의 중심의 실크로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금강 세종보에서 안산천까지 8㎞의 세종시 구간과 안산천에서 구암사, 반석천, 유성온천을 잇는 14㎞의 대전시 구간은 행정도시건설청, 대전시, 유성구 등 정부와 자치단체가 각각 예산을 투입, 올레길을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친환경녹색길 공모사업 예산을 활용키 위해 다음달 공모사업에도 응모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올레길 조성은 그간 교통·상수도 등 하드웨어 중심의 교류에서 시민의 여가·문화 등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교류 분야가 확대되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대전시민은 금강으로, 세종시민은 대전으로’ 나들이함으로써, 도시 간 활력 증진은 물론 세종시 초기 입주민들의 부족한 여가 및 문화 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식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올레길 조성을 통해 대전시와 세종시 간 상생협력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세종시의 조기 안착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와 거점지구 간 연계 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해 모(母)도시로써 대전시가 맡은 역할을 다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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