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상·하행. 이하 인삼랜드)가 오는 31일부터 고속버스 환승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인삼랜드에 신설되는 환승노선은 서울(강남)-진주, 서울(강남)-통영, 동서울-진주, 서울(남부)-거제(고현), 인천-진주, 성남-진주, 성남-통영, 수원-진주, 대전-거제(고현), 대전-통영 등 10개 노선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일 136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삼랜드 환승센터 신설로 환승 범위가 넓어지면서 수도권과 대전, 경남 남부지역(진주·통영·거제)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고속버스 요금 인하와 운행시간 단축 등의 이점도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삼랜드가 위치한 금산지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속버스 환승 이용객으로 인한 인삼랜드 매출 증대는 물론 금산 특산품인 인삼·약초 홍보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번 환승센터 신설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해서는 휴게소 뒷편 별도의 주차장 조성과 인삼랜드 상·하행선 연결 통로, 인삼랜드와 금산읍을 잇는 대중교통 신설 등 기반시설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인삼랜드(상행) 방이현 소장은 “이번 인삼랜드 환승센터 신설은 고속버스 이용객의 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11월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한 고속버스 환승은 현재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선산휴게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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