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윤송현(민주당) 의원이 공식행사장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다는 충청투데이 보도와 관련,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본보 25일자 3면 보도>

한나라당은 26일 성명을 내 “주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도 모자랄 마당에 주민에게 시비를 걸고 폭언을 일삼고 상의를 탈의하고 실랑이를 벌이는 등 시정잡배만도 못한 행동으로 주민들의 공분을 사는 인사는 의원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이달 초 홍재형 의원 보좌관이 한나라당 청주상당 당협위원장에게 부적절하고 예의를 갖추지 못한 발언으로 논란을 초래한 지 불과 보름만에 또 (윤 의원이) 공인으로서는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망언과 망동을 부렸다”며 “이는 당사자들의 인격과 자질문제는 물론 민주당 충북도당과 청주 상당 국회의원인 홍재형 의원의 관리소홀이 빚은 일탈행위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윤 의원은 지금 즉시 청주시민께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며 민주당 충북도당과 홍재형 의원은 관리소홀책임에 대해 사죄하고 철저한 집안단속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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