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효성, ㈜LG하우시스과 8700여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효성은 옥산산업단지 내 17만 6000㎡ 부지에 11만 6000㎡ 규모의 광학필름, 전자재료 제조공장을 신설, 750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지난 1966년 설립된 효성은 합성섬유, 산업자재, 화학제품, 중공업제품 등을 생산, 지난해 8조 1000억 원 매출을 올린 대기업이다.

㈜LG하우시스는 옥산산업단지 내 16만 5000㎡ 부지에 26만㎡ 규모의 건축 장식자재, 고기능 소재/부품 제조공장을 신설, 416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LG화학의 산업재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 지난해 매출액 2조 2000억 원을 달성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건축장식자재 생산 기업이다. 도는 이번 2개 업체와의 투자협약으로 1166명의 직접 고용창출 등 직간접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옥산산업단지내 ㈜효성 등 대기업 입주로 인해 인근지역의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제2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체 간의 클러스터 형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관련 협력업체 등 기업체의 투자가 확대돼 조성 중인 산업단지 및 조성계획인 산업단지의 조기 분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5기 충북도의 기업투자 실적은 762개 기업, 5조 7170억 원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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