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취업의 문턱이 높아 지면서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강사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취업을 앞두고 있는 예술관련 학과 졸업자 및 현장 경력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더구나 예술강사는 계약직으로 10개월 단위로 채용하지만, 국악분야(16개 국악 운영단체)와 연극, 영화, 무용, 만화, 공예, 사진, 디자인 분야(16개 시·도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 장르도 다양해 매년 시행되는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대전문화재단에 국악을 제외한 예술강사 분야에 신청한 수는 90여 명에 달하며 오는 29일까지 마감되는 신규강사 채용에도 100여 명의 강사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고를 통해 선발된 예술강사는 기존강사의 경우 예술강사의 거주지와 파견 지원 학교 소재지가 동일지역이고 학교와 강사가 상호 재배치를 원하는 경우 최우선 배치되고 있으며, 학교와 논의된 해당일자와 시간에 학교를 방문해 담당교사와 지원자가 설계한 교육계획(교육과정·시수한도)에 따라 문화예술교육활동을 하게 된다.

지역 국악분야 한 관계자는 “취업하기가 힘들어지자 지역 예술인들은 경력을 쌓기 위한 일환으로 지원서를 많이 내고 있다”며 “더구나 국악분야에는 취업할 수 있는 자리가 워낙 한정돼 있기 때문에 예술강사 사업이 점차 활성화되자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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