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전 도안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벌써부터 내년도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세종시 조성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노은3지구와 죽동지구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성공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년 상반기 신규분양이 있는 곳은 노은3지구로 C1블록 계룡건설과 B4블록 현진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전용면적 60~85㎡ 이하와 85㎡ 초과 혼합형인 C1블록(총 3만 3241㎥면적)은 총 53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60~85㎡의 국민주택규모 이하가 공급되는 B4블록은 총 452세대가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은 C1블록에 대해 내년 상반기 분양을 확정하고 건축심의 준비작업에 돌입했으며, 현진 역시 B4블록 건축심의를 접수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분양을 확정, 내년 1~2월 경 분양시기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노은3지구는 내년도 세종시 출범과 맞물리며 대형 부동산 호재를 띄고 있는 지역으로 이미 수요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충청권 최고의 개발 이슈인 세종시와의 거리가 15㎞에 불과해 차량으로 10~20분대에 닿을 수 있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또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세종시, 오송의료복합단지, 오창 및 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길목으로 향후 과학비즈니스벨트 형성 시 중요한 가교역할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경제적 여건이 양호해 장기적인 투자지역으로 손색이 없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이다.

매봉산, 갑하산 등 자연환경이 수려한 산이 삼면으로 둘러싸고 있는 등 쾌적한 주거단지로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 지역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 내년 분양시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지역인 충남대 후문 건너편에 조성되는 죽동지구에도 빠르면 내년 12월 충북 건설업체인 대원이 117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죽동지구 A2-1블록은 전용면적 60~85㎡의 국민주택규모 이하를 공급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며 지난해 5월 ‘칸타빌’이라는 주택 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원에 매각됐다.

죽동지구는 유성IC와 인접해 있고, 과학벨트 기능지구와 거점지구로 각각 선정된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변지역 개발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도안분양시장이 대전 부동산 시장의 중심이었다면 내년에는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후광 효과가 있는 노은과 죽동지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기대가 많은 만큼 분양가 면에서도 올해 분양하는 도안보다 낮을경우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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