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충남도당은 23일 성명을 통해 골프회원권을 보유한 민주당 노상근 후보 측의 사과와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이날 “청렴성이 중요하다고 했던 노상근 후보가 배우자 명의로 1억 원이나 되는 태안비치골프회원권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서산에 있는 것도 아닌 태안에 소재한 골프장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도당은 “골프장 회원권 문제를 제기하려는 자유선진당의 유세차를 노 후보의 가족들이 직접 찾아와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예정된 유세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행위는 문제의 본질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의심하게 만들었다”며 “자신이 주장한 것처럼 시장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이 청렴성이라고 한다면 골프장 회원권 소유에 대해 서산시민에게 사과하고, 서산시장 후보에서 깨끗하게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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