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 서구권역 아파트의 청약전이 본격 시작됐다.

현대아이파크(15블록), 계룡리슈빌(17-1블록), 우미린(18블록)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24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 등 동시분양에 나서며 진검승부를 벌인다.

특히 이번 도안 서구권역 청약에는 유성권역의 1순위 마감이라는 청약광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1순위 마감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용면적 84㎡ 아파트들의 청약률의 경우 각 건설사가 내놓은 평면 타입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대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구권역 분양 건설사들은 지난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후 각 블록별 특장점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막판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안 17-1블록 계룡리슈빌은 올 가을 도안신도시 분양에서 가장 저렴한 이른바 ‘착한 분양가’와 최고층인 35층 특급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단지 중앙에 300m 둘레의 대규모 공원광장을 조성하는 등 도안랜드마크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현대아이파크 15블록은 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5베이, 3면 개방 타워구조의 L자형 배치로 조망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강조하고, 막판 수요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안 18블록 우미린은 35층 초고층 특급조망 아파트와 단지 내 실내수영장, 게스트하우스 설치 등 입주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높은 청약률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도안 서구권역은 도안공원과 월평공원, 갑천 등 자연의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청정주거단지로 입소문이 나며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친환경적 신주거단지로 조명받고 있다.

도안 유성권역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다 보니 저평가 돼있는 서구권역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오는 2013년 동서대로 개통, 2015년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완공과 함께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 일부 인기 타입의 경우 높은 청약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안 서구권역 청약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는 분양가와 입지가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소형 아파트는 공급이 적고 관심이 큰 만큼 1순위 마감이 예상되고 있으나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도안 서구권역이 향후 대단위 민간아파트 단지로의 위용과 청정주거단지로의 높은 평가가 이뤄진다면 높은 청약률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