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노인전문병원 간병노동자 사태와 관련해 청주시로부터 노인전문병원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이 18일 흥덕보건소에 위탁해지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간병노동자 사태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흥덕보건소에 따르면 효성병원은 이날 보건소에 노인전문병원의 운영을 포기하는 위탁해지 요청을 했다.

효성병원의 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 기간은 오는 2013년 6월 7일까지다. 이에 따라 흥덕보건소는 법률 등 제반사항 등을 검토해 위탁운영자를 재결정하거나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청주시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공동투쟁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앞에서 간병노동자 집단해고사태, 효성병원 위탁해지요청에 따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흥덕보건소 관계자는 “효성병원이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 대해 위탁해지 요청을 해왔다”며 “조만간 여러 가지 사항 등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