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위원장 강철민)는 18일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로부터 최종 결과 보고를 받았다. 이날 농수위 소속 의원들은 한찬희 엑스포 사무총장에게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강도 높은 질의를 쏟아 냈다.

이종현 의원(당진2)은 “이번 엑스포에서 기업에 표를 강매하는 등 불미스러운 소문이 난무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철민 의원(태안)은 “261만 명이 다녀갔다고 했는데 실제 유료 입장객은 80만 명에 불과하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유료 입장객을 많이 유치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조이환(서천2) 의원도 “이름만 세계적 행사라고 떠들썩하게 비쳤지만 정작 개막식에는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장관 등은 보이지 않았다”며 “중앙부처가 참석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행사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며 질타했다.

조길행 의원(공주2)은 “세계 인삼엑스포가 열렸는데 오는 21일부터 인삼축제를 연다는 것은 행정력 낭비와 예산낭비”라고 지적한 뒤 용역 결과 공개를 주문했다.

이에 한찬희 사무총장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은 고쳐나가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계인이 고려인삼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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