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수능특수’를 잡기에 나서고 있다.

각 유통업체들은 수험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건강식품 할인행사와 증정행사, 이색상품전 등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수능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수험생들의 체력유지를 위한 건강식품 특별할인행사를 마련, 종합비타민과 오메가-3, 홍삼제품 등을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오는 24일(애플데이)에는 ‘합격’이라는 글자를 새겨 재배한 합격사과를 선보이고 수능일(11월 10일) 이후에는 수험생들 대상으로 수험표를 지참하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영화티켓 및 커피교환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건강식품 매장에서 종합비타민과 각종 비타민 복합상품, DHA상품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수험생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국화차와 이슬차, 두뇌에 좋은 견과류와 꿀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했다.

또 수험생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11만 5000원 상당의 기능성 베개를 3만 5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백화점세이는 ‘수험생 필수건강식품 제안전’을 마련하고 정관장 아이패스H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지역 한 백화점 관계자는 “수능을 20여 일 앞둔 시점에서는 주로 수험생들의 체력보강을 위한 건강보조 식품에 초점을 맞추고 수능에 임박해서는 초콜릿과 합격엿 등 합격기원상품에 마케팅 포인트를 맞출 계획”이라며 “수능 이후에도 화장품과 영캐주얼 의류 등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을 앞두고 국내 유명 음료업체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적어 선물할 수 있도록 캔 옆면에 백색 말풍선을 적용한 이색 신제품을 선보이고 죽 전문 프랜차이즈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아침죽을 배달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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