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개막해 7일 간의 열전을 펼쳤던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폐막과 함께 내년 대구대회를 기약했다.

전국 16개 시·도와 해외지부 임원 및 선수 2만 여 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농구 등 45개(시범종목 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의 강호 경기가 8만 5081점을 따내며 10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종합점수 5만 2944점으로 서울에게 돌아갔고, 3위는 4만 4181점을 획득한 경남이 차지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대전이 2만 3910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13위를, 충남은 3만 7419점을 획득해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후퇴한 7위를 기록했고, 충북은 2만 7505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전은 단체종목 부진으로 당초 목표했던 12위를 달성하지 못한채 대회를 마무리했고, 지난 14년간 3~5위를 유지하던 충남도 예년보다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하늘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은 식전공연과 선수단 입장, 종합시상, 대회기 강하 및 차기 개최지 전달 등으로 진행된 뒤, 성화가 꺼지며 내년에 대구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