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2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서 종합득점 2만 7505점을 획득하며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37개, 은메달 67개, 동메달 67개 등 총 1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우효숙(청주시청)이 인라인롤러에서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체조 남고부 이준호(충북체고 1년)·역도 남일부 김영준(충북도청)·역도 남고부 정창호(영동고 1년)·볼링 여고부 박수지(상당고 3년)이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인라인롤러 여일부 3000m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은 4분 15초 728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고, 역시 인라인롤러 남고부 1000m에서 김민수(서원고 2년)는 1분 27초 608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우슈는 1274점을 얻으며 지난해 9위에서 종합 2위로 7계단이나 상승했다. 각각 지난해 3위를 기록한 검도와 조정은 2위로 올랐고, 인라인롤러는 1770점으로 아쉽게 종합우승을 놓쳤다. 지난해 0점으로 9위에 머물렀던 소프트볼은 충대부고의 동메달에 힘입어 종합 3위로 올랐다.

이 밖에 음성고 정구부가 21년만에 전국체전 왕좌에 복귀했다. 청주공고 핸드볼은 지난 195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체전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12일 강원 삼척고와의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1점차로 패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건국대 농구부도 이날 경기 경희대와의 결승에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체전에서 충남은 3만 7419점으로 종합 7위, 대전은 2만 3910점으로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고양=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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