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수산자원 번식·보호 및 안정적 확보, 어업인 소득증대 등을 목표로 10월 중 태안 파도리 등 서해연안에 인공어초를 대규모로 투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보령시 학성리 32㏊, 석대도 12㏊ △서천군 오력도 12㏊ △태안군 파도리 96㏊, 도황리 8㏊ △당진군 난지도 112㏊ 등 4개 시·군 6개 해역 276㏊으로 총 사업비는 34억 원이다.

이들 해역은 수산자원사업단에서 인공어초 시설 적지로 선정한 곳으로, 팔각상자형과 동형증식 어초, 테트라, 석재조합식 어초 등을 해역당 최소 2개에서 최대 320개까지 설치한다.

투입 장소는 어업인 등의 해상 교통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해도(海圖)를 참고로 한다.

도 관계자는 “인공어초 시설은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 제공으로 어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인공어초 투입 해역은 미시설 구역에 비해 3~4배의 어획량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해역에 총 785억 원을 투입, 1만 7515㏊에 사각형어초 등 13종을 시설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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