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에 특급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기존 도안 분양 아파트들의 경우 같은 단지내에서 조망권을 확보한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가 1000만~5000만 원의 웃돈 차이가 나는 점을 미뤄 올 가을 도안신도시 분양시장에도 특급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10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도안신도시에서 특급 조망권을 가진 세대는 현재 매물이 거의 없고, 이따금식 나오는 매물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도안신도시에서 웃돈이 붙은 조망은 크게 월평공원(갑천), 도안공원, 도안생태호수공원 등이며, 멀리는 구봉산 조망까지 이에 해당된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도안 8블록, 12블록, 14블록, 16블록 등 도안동로를 따라 입지한 조망 확보 세대는 그렇지 않은 세대와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 차이를 보이고 있다.

8블록과 12블록은 도안생태호수공원과 월평공원 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중심으로 조망권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며, 14블록은 월평공원과 갑천, 멀리는 보문산 자락까지 조망이 가능한 일부세대를 중심으로 2000만 원 이상 웃돈이 붙어 실제 거래로 연결되고 있다.

16블록 역시 월평공원과 갑천을 조망한 세대와 도안공원, 멀리 장태산 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중심으로 많게는 4000만 원 정도의 프리미엄 격차를 보이고 있다.

조망 프리미엄을 간직한 세대는 뛰어난 조망권은 물론 일조권의 탁월성으로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 때문에 올 가을 도안 분양시장에서는 특급 조망권을 강조한 단지설계를 내놓은 아파트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청약에 나섰던 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와 2블록 호반베르디움 역시 특급 조망권을 확보한 타입의 경우 높은 청약률은 나타냈다.

특히 도안생태호수공원과 월평공원 조망이 가능한 7블록 D타입의 경우는 모델하우스에 유닛이 설치돼 있지 않으면서도 타입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망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이번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도안 서구권역 3개 건설사들의 특급 조망권을 확보키 위한 단지 설계는 단연 돋보인다.

도안신도시 내에서 최고층인 35층으로 설계된 17-1블록 계룡리슈빌과 18블록 우미린은 월평공원과 대전둘레산길 12구간 구역인 쟁기봉, 장안봉은 물론 멀리로는 보문산 자락을 조망할 수 있는 특급 조망권을 확보했다.

15블록 현대 아이파크 역시 월평공원과 갑천을 조망할 수 있는 동안동로를 끼고 있는 세대의 경우 25층의 고층 아파트 설계로 특급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했으며 도안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하는 등 총 분양세대의 50% 이상을 조망 프리미엄을 누리게 했다.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침체를 겪고 있는 수도권에서도 산, 강, 호수 조망이 가능한 세대는 높은 웃돈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대전 도안신도시의 경우 현재 특급 조망권을 확보한 세대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조망 프리미엄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조망권 확보 아파트의 경우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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