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쌀 생산량 줄듯

2011. 10. 10. 22:18 from 알짜뉴스
    

올해 충청권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와 기상여건 악화로 0.8%에서 7.7%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 쌀 생산량은 대전이 7259t으로 전년(7862t) 603t(7.7%)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78만 4397t이 수확돼 지난해(79만 919t)보다 6522t(0.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충북은 21만 6670t으로 전년(22만 3622t)보다 6952t(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쌀 생산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재배면적은 대전이 1628㏊에서 1503㏊로 125㏊(7.7%)로 감소했고, 충남은 15만 2947㏊로 전년(15만 6589㏊)대비 3642㏊(2.3%) 줄어들었다.

충북은 4만 4504㏊로 지난해(4만 6826㏊)보다 무려 2322㏊(5.0%)가 감소했다.

한편 2011년 우리나라 전체 쌀 생산량은 421만 6000t으로 전년(429만 5000t)보다 1.9% 감소했고, 재배면적은 85만 4000㏊로 지난해(89만 2000㏊)보다 4.3% 줄어들었다.

쌀 생산량은 2006년 468만t, 2007년 440만 8000t, 2008년 484만 3000t, 2009년 491만 6000t 등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429만 5000t으로 급감해 2년째 420만t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냉해에 따라 이례적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던 1980년의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한편 올해 단위면적(10a)당 예상 쌀 생산량은 495㎏으로 전년(483㎏)보다 오히려 2.4% 증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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