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은 아줌마대축제가 7일 대전노은농산물시장 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사흘간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 개막 특별이벤트로 열린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에서 대전자원봉사연합회 회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 2700포기는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아줌마가 웃어야 가족이 즐겁고 세상이 행복하다!’ ‘2011 아줌마대축제(우리농산물큰잔치)’가 3일간 35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웃어라 아줌마!’를 주제로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인 아줌마들의 잠재된 역량을 이끌어내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aT농수산물유통공사, 수협중앙회, K-water, KBS대전방송총국, 토바우 등이 후원한 아줌마대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우수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충청지역에서 나고 자란 신토불이 농특산물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간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장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아줌마대축제는 매년 관람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성공한 축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올해 축제는 아줌마 팔씨름과 로데오, 단체줄넘기, 가족노래자랑, 우리농산물경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 상설 운영된 농산물 직거래장터에는 대전과 충남, 충북 각 시·군은 물론 농협 등 150곳이 참여, 산지에서 직송된 신선한 우리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다.

이와 함께 남진, 이용, 문희옥, 임지훈, 신효범, 신계행, 소리새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낭만콘서트 7080’, ‘열린음악회’, ‘트로트 콘서트’ 등 명품공연은 매일밤 행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이밖에 개막식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사랑의 김치나누기’는 현장에서 직접 버무린 김치 2700포기를 독거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은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된 아줌마대축제가 이제는 전국 여러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면서 “매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호응해주신 충청인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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