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특별이벤트로 열린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에서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과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참석인사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가 김치담그기와 밥나누기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충청투데이는 7일 충청권 최고의 축제인 2011 아줌마 대축제에서 사랑의 김치를 담궈 사회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2011인분의 쌀밥을 나눠먹는 행사를 가졌다.

충청투데이는 창간 21주년를 맞이해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제9회 아줌마 대축제' 개막 특별 이벤트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가 펼쳐졌다.

대전지역 각지에서 모인 250여 명의 자원봉사단은 수북히 쌓여있던 절인 배추를 금세 맛깔스러운 사랑의 김치로 만들어냈으며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을 비롯해 개막행사에 초청된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권희태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 30여 명의 내빈들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지급된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것으로 3일 동안의 아줌마들을 위한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 두리반 김치 등이 지원한 5t의 배추(2700포기)와 양념은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회원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김치로 변신, 대전·충남 각지의 독거노인, 보육시설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치담그기가 끝나고 '2011인분 쌀밥 나누기' 행사가 진행됐다.

2011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2011인분의 쌀밥이 제공됐으며 김치담그기 행사를 통해 직접 만든 김치로 축제 방문객들과 자원봉사자, 진행요원 등이 함께 식사를 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대형 밥통에 준비된 쌀밥을 함께 나눠먹음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전 서구 자원봉사단 한 회원은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는 행사에 초대돼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아줌마축제가 아줌마들의 축제의 장을 넘어 사랑을 나누는 의미있는 행사로 꾸며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고 좋은 행사라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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