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1 총선을 앞두고 충남지역 민심 향배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10·26 재보궐선거 본선 레이스가 13일부터 시작된다.

9일 충남선관위와 서산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10·26 재보궐선거와 관련 충남지역은 서산시장 재선거, 충남도의회 의원 서산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 당진군의회 의원 가선거구 재선거 등 모두 3건의 선거가 치러진다.

3개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지난 6~7일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13일부터 시작되는 본선 준비를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산시장 재선거에는 5명, 서산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 3명, 당진군 가선거구에는 4명의 후보자가 각각 등록해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충남지역 재보궐선거는 지난 7일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와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이 조찬 회동을 갖고 양당 통합을 마무리 지은 후 실시된다는 점에서 충청권의 표심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지역구가 서산을 포함하고 있어 이번 서산시장 재선거의 결과에 충청권뿐만 아니라 중앙정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서산시장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완섭(54) 전 서산시 부시장, 민주당 노상근(55) 전 서산시 주민지원국장, 자유선진당 박상무(52) 전 충남도의회 의원, 국민참여당 임태성(51) 노무현재단충남지역 고문, 무소속 차성남(62) 전 충남도의회 의원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충남도의회 서산시 제2선거구 후보로는 한나라당 강춘식(64) 전 서산축산업협동조합장, 민주당 이도규(51) 민주당 충남도당 부대변인, 자유선진당 김종필(48) ㈜애향전기 대표이사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당진군의회 가선거구 선거에는 한나라당 고종혁(47) 새당진라이온스 부회장, 민주당 김기재(36) 민주당지역위원회 대변인, 자유선진당 김석준(57) 전 당진군의회 의원, 무소속 김창규(47) 당진군유도사랑회 회장 등 4명이 후보로 나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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