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산시장 재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서산시 수장이 되기 위한 치열한 본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등록일인 6·7일 한나라당 이완섭(54), 민주당 노상근(55), 자유선진당 박상무(52), 국민참여당 임태성(51), 무소속 차성남(62) 후보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7억 600만여 원과 2000여만 원을, 노 후보는 4억 6000만 원과 6700여만 원을, 박 후보는 3억 300여만 원과 1100여만 원을, 임 후보는 48억 200만여 원과 1억 6000여만 원을, 차 후보는 8억 4000여만 원과 1300여만 원을 각각 재산 및 납세실적으로 신고했다.

다만 임 후보는 45만 원을 체납했고 차 후보는 군 복무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신고했으며, 5명 후보 모두 전과기록은 없었다.

출마의사를 밝혔던 민주노동당 신현웅 후보는 민주당 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노 후보가 통합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등록을 하지 않았다.

충남도의회 의원 서산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강춘식(64) 후보와 민주당 이도규(51) 후보, 자유선진당 김종필(48) 후보가 등록해 3파전을 벌이게 됐다.

강 후보는 6억 4500만 원과 6700여만 원을, 이 후보는 16억 6000만여 원과 3200만여 원을, 김 후보는 35억 7000여만 원과 1억 2000만여 원을 각각 재산 및 납세실적으로 신고했다. 강 후보는 970여만 원의 체납액과 군복무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신고했으며, 3명 후보 모두 전과기록은 없었다.

후보등록 후 첫 주말인 8·9일 각 후보들은 행사장과 동부시장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수도회관에서 각 후보자들과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 협약식을 갖고, 공명선거를 주문할 계획이다.

김상철 시선관위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그 동안 잘못된 선거관행을 근절하고 정책선거가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권자는 후보자의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평가를 꼼꼼히 살펴 후보자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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