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소산업단지(가칭) 위치도  
 

대전시가 동구 하소동 285번지 일원에 30여만 ㎡ 규모의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동구 하소동 일원에 조성되는 하소산업단지(가칭)는 국·시비 등 모두 591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총 조성면적은 30만 2468㎡이며, 이 중 산업시설용지는 16만 3106㎡, 지원시설용지 1만 5097㎡, 도로·공원·녹지·주차장·폐수처리장 등 공공시설 용지 12만 4000㎡ 등이다.

사업비 규모는 폐수처리시설 및 용수공급시설 국비보조 57억 원, 도로·주차장 등 공공시설 시비지원 98억 원, 기타 사업시행자 부담 436억 원 등 모두 591억 원으로, 조성원가는 3.3㎡당 108만 4000원 수준이다.

입주대상 업종은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 섬유의복, 석유화학,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 일반제조업체들의 집적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며, 환경오염업체는 입주가 제한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 관련 기관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말 경 산업단지 지구지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세종시, 과학벨트 거점지구 확정 등으로 대전에 투자나 입지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부족한 공업용지를 해소하기 위해 동구 하소지구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조성 원가는 3.3㎡당 108만 원 수준이지만 국·시비 지원을 통해 분양가는 80여만 원까지 낮추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을 마치고 오는 2013년 보상에 착수해 2014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30여 개의 기업을 유치,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600억 원의 매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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