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의 의료급여대상 환자 비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나 저소득층 환자들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2006~2010년 국립대병원별 의료급여환자 현황’에 따르면 의료급여대상 환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2006년 입원 5.2%, 외래 3.3%에서 지난해 입원 3.2%, 외래 2.6%로 감소해 전체 국립대병원 중 의료급여환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경북대병원도 같은 기간 입원 8.4%, 외래 5.6%에서 지난해 입원 7.2%, 외래 4.9%로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국립대병원 의료급여 환자 비율이 감소했다.

충남대는 같은 기간 입원 9.6%, 외래 7.5%에서 지난해 6.1%, 4.2%로 감소했다.

김춘진 의원은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인 대학병원이 의료소외 계층인 의료급여환자를 갈수록 기피하고 있다”며 “최저 의료급여환자 진료율 등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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