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여성 인력이나 장애인 고용 비율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등 고용 구조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배은희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출연연의 정규직 여성은 전체의 9.8%에 불과했다.

반면 비정규직 여성은 40.6%나 돼 성별에 따른 정규직, 비정규직 쏠림 현상이 심각했다.

또 이들 출연연의 장애인 고용률은 1.2%로 법률이 정한 장애인 의무고용 수준에도 미달했다.

장애인고용촉진법이 규정한 장애인 의무고용 수준은 근로자 총수의 2.3%다.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출연연 가운데 이를 준수한 기관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단 두 곳 뿐이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0.59%,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단 한 명의 장애인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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