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2회 전국체전 개막을 사흘 앞둔 4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선수단 출정식에서 선수 대표가 필승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충청인의 명예를 걸고 타 시·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될 대전, 충남·북 3개 시·도 선수단 총감독(각 시·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만나 체전에 나서는 각오를 들어봤다.


대전광역시
"대전 체육의 힘, 경기도에서 펼쳐 보이겠습니다."

진장옥 대전시선수단 총감독(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넉넉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번 체전을 준비한 선수단 및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일단 목표 등위를 종합 12위로 정한 만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진 총감독은 "참가 선수들을 최정예로 선발했기 때문에 경기력이 분명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기 선수발굴과 집중 강화훈련, 종목별로 평가전 및 대표선발전을 잇따라 치러 경기력은 역대 최강"라고 자신했다.

이어 "3위권 내 진입을 확신하고 있는 육상, 레슬링, 펜싱, 복싱, 조정, 태권도, 양궁, 핀수영, 볼링 등 9개 종목은 등위 부상의 핵"이라며 "지난해 아쉽게 목표달성을 하지 못했다. 지난 대회를 교훈 삼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필승전략으로 "점수합산 순위를 따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단 배점이 높은 축구, 농구 등 단체종목에서 선전을 거두는 것"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선수단을 향한 대전 시민의 관심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안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청남도
“체육 강도의 위상 떨치고 돌아오겠습니다.”

서범석 충남도선수단 총감독(충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목표인 5위 달성, 4만 5000점 돌파로 14년 연속 상위권 진입을 이뤄내 체육 강도로서의 위상을 세우겠다”며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멋진 경기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 총감독은 “전 임원 및 선수가 혼연일체로 이번 체전을 준비해 왔다”며 “전국체전을 대비한 팀 전술 훈련의 결과를 확인하고 싶다. 충남도의 힘을 전국체전에서 기필코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도 선수들이 단체종목에서 선전을 펼쳐준다면 이번 전국체전에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와 지도자, 도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임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번 체전에서 충남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확고하게 각인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고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을 위해 충남인 모두의 열정적인 성원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충청북도
“158만 충북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필승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충북도선수단 총감독을 맡고 있는 홍승원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체전에서 종합득점 3만 점, 금메달 45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60개로 전국 10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홍 총감독은 “충북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대비해 45개 종목, 1071명의 대표선발 완료와 함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팀별 합숙훈련과 전지훈련, 현지적응훈련 등 전국체전을 대비한 D-80일 필승강화훈련을 실시해 왔다”며 “충북도와 도교육청, 체육회 임원, 경기단체, 시·군체육회 등이 훈련장을 방문 문제점을 점검하고, 정신력 강화를 독려하는 등 경기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홍 총감독은 이어 “도 대표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 후원을 베풀어 준 도민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자랑스러운 선수단이 선전을 펼칠 수 있도록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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