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김형근)는 지난달 30일 제303회 임시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충북대를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으로 지정한 것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이주호 교과부 장관에게 보냈다.

도의회는 이날 건의안에서 "(교과부가) 지역적 형편이나 대학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잣대로 지역거점 국립대인 충북대를 구조개혁 추진대학으로 지정함에 따라 도민들이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충북대는 올 5월 정부로부터 학부 선진화 대학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라며 "정부는 대학 후진화와 황폐화 논란에 휩싸인 '국립대 선진화 방안'을 합리적으로 수정하고 지역 거점 국립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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