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발 청약 열풍이 대전지역 분양시장에 불을 지피자 이달 중 분양을 계획한 건설사들이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현재 도안신도시 분양시장에는 세계경제위기에 따른 부동산 악재보다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세계유니온스퀘어 등 부동산 특급 호재가 더 크게 작용하며 수요자들의 투자욕구를 자극하고 있어 건설사마다 수요자 선점을 위한 조기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2일 도안신도시 분양예정 건설사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만 해도 올 가을 도안 분양시장에 대한 먹구름이 끼어있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지난주 도안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1순위 마감으로 투자에 주저했던 수요자들까지 도안 분양시장을 달구기 시작했다. 1순위 마감이 가능할까 이목이 쏠렸던 도안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가 지난달 29일 총 1008세대 모집에 2780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76대 1의 청약률로 1순위 마감하는 성과를 낳았다.

금성백조의 이 같은 성과로 곧이어 분양에 돌입하는 도안2블록 호반베르디움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 개관이후 평균 7000여 명 정도의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호반건설은 도안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1순위 청약 마감의 기운을 받아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10일 3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호반건설 역시 자체적으로 금성백조 처럼 1순위 청약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높은 경쟁률 마감까지 내심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도안신도시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수요자들을 선점하기 위한 각 분양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도안18블록에 분양하는 우미린은 당초 오는 21일 모델하우스 개관예정이었으나 일주일을 앞당겨 오는 14일 개관을 확정지었다.

도안17-1블록 계룡건설 역시 늦어도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빠르면 오는 8일 모델하우스 개관에 대해서도 내부검토에 돌입한 상태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15블록도 오는 14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사실상 확정하고 분양가 승인 신청등 행정절차를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분양 예정 건설사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분양을 늦추면 늦출수록 손해라는 판단을 각 건설사마다 하고 있어 이번주부터각종 마케팅이 펼쳐지고 분양일정 또한 더욱 앞당겨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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