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7회 백제문화제가 1일 충남 공주시 신관동 금강둔치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오는 9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진행된다. 금강둔치에서 열린 백제불꽃쇼가 깊어가는 가을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공주=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백제의 얼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공주 금강에서 가장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 무령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백제 중흥의 꿈을 재조명하는 장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지난 1일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제57회 백제문화제가 '갱위강국(更爲强國 다시 강국이 됐다)의 꿈! 무령왕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막을 열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정진석 국회의원, 심대평 국회의원, 김종성 충남교육감 시민 등 3만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타악공연과 비보이, 힙합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1400년 전 이 땅을 지켜왔던 그 분들이 우리는 중요하고, 그 땅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로서는 긍지와 자부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우리는 지금 위대한 백제와 만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되살아난 백제를 만끽하고, 백제와의 여행을 떠나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 '백제! 다시 서다'라는 제목의 주제공연이 펼쳐졌는데, 관람객들의 부주의로 음향상태가 고르지 못해 공연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되기도 했으나, 아나운서의 재빠른 기치로 행사를 매끄럽게 진행했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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