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경. SBS 제공  
 

배우 오현경이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김하균의 맞선녀로 깜짝 등장해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현재 SBS 아침드라마 '미쓰 아줌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오현경은 29일 마지막 회 방송분에 카메오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오현경의 출연은 지난 2007년 인기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 출연하면서 당시 연출이었던 손정현PD와 쌓은 돈독한 인연 덕분이라는 후문이다.

지난 9월 말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맞선 촬영에서 오현경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손정현PD, 그리고 김하균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연기에 임했다.

그녀는 ‘장비서’ 역을 맡은 김하균이 차회장과 통화하며 “회장님 저 선 그만 보면 안 될까요? 이렇게 번번이 퇴짜 맞다가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사이 우아하게 등장해 “안녕하세요?”라는 대사 한마디를 던졌다. 이에 김하균은 몹시 당황해하는 연기를 펼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오현경 씨가 아침드라마 때문에 바쁠 텐데도 출연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그녀와 더불어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에 카메오 출연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는 안내상을 시작으로 변기수, 홍석연, 윤기원, 최준용 등 카메오군단이 등장시켜 깨알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29일 18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 ‘보스를 지켜라’의 후속으로 다음달 5일부터 한석규·장혁·신세경 주연의 '뿌리 깊은 나무'가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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