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충남대 공대 연구현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29일 "이번에는 반드시 대학의 잘못된 거품을 뺄 것"이라며 강도 높은 대학구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청주농업고에서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정책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많은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다니는 학생의 50%가 취업을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대학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권 말기에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국민의 여론 또한 대학 개혁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장관은 또 "앞으로 학생 수가 계속 줄어 신입생이 40% 가량 감소하는 등 큰 변화가 예상돼 대학 구조개혁은 절실하다"며 "그동안은 대입경쟁이 치열했다면 앞으로는 대학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설명회 이후 충남대를 찾아 공과대 1호관에서 이충균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실 안전환경 개선 및 비정규직 연구원 지원정책 추진을 위한 현장의견과 여론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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