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의 지연율이 매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해양위 박기춘 의원(민주당, 남양주을)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밝힌 2009년부터 2011년 8월까지의 전국 공항별 지연현황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지난 2009년 총 312편이 지연됐으며 2010년에는 573건, 올해 8월까지는 348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선의 경우 2009년에는 총 8489건의 국내선 운항건수 중 항공기 접속 219건, 기상 66건, 항공기 정비 11건 기타 11건 등으로 인해 모두 311건이 지연됐으며 2010년에는 총 운항건수 7890건 중 항공기 접속 418건, 기상 69건, 항공기 정비 11건, 여객처리 2건, 기타 53건 등 모두 553건이 지연됐다. 또한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운항된 5027건 중 항공기 접속 276건, 기상 26건, 항공기 정비 9건, 기타 23건 등 모두 334건이 지연됐다. 국제선의 경우에는 2009년 1건에서 2010년 20건, 2010년 8월까지 14건 등이 지연됐다.

이 같은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지연건수는 월평균 34.3건으로 매일 1대씩은 지연된 것과 같아 고객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주공항의 지연율은 국내선의 경우 2009년 3.7%, 2010년 7.0%. 올해 6.6% 등으로 2009년의 전국평균 3.0%, 2010년 전국 평균 4.7%, 2011년 전국평균 5.6%보다 모두 높고 국제선 지연율도 2009년 1.4%, 2010년 4.2%, 2011년 3.6%로 2009년의 전국평균 1.2%, 2010년 전국평균 1.9%, 올해 전국평균 2.35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을 드러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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