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도안신도시 트리풀시티 9블록 확장세대에 시공된 로이복층유리에 아르곤(Ar)가스 충진이 기준치 이하라는 유리업계 일부의 주장에 대해 샘플측정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27일자 7면 보도>시공사인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복층유리 생산업체인 대진글라스가 29일 확장세대를 무작위로 측정, 아르곤가스의 충진도가 세대 전방 좌·우측 복층유리는 90% 이상, 상·하 중앙에 시공된 복층유리는 86~88%로 집계됐다.

대진글라스 관계자는 “시공을 할 때 99% 이상의 아르곤가스를 주입해 단열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일부 업계에서 주장하는 기준치(85%) 이하로 가스가 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국판유리산업협회를 통해 가스주입 단열유리 제품에 표시되는 단체표준 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9블록에 검증되지 않은 TPS간봉을 사용했기 때문에 단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부 업계의 주장은 일단락됐다.

입찰과정에서 특정업체가 유리하도록 일방적으로 시방서가 작성됐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유리공사의 현장설명 자료를 확인한 결과 ‘TPS간봉 동등 이상 사용조건’으로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TPS간봉을 사용하는 특정업체 제품만을 명시하지 않고 이와 동등한 제품도 자재로 참여할 수 있었지만 자재와 시공을 분리발주하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결국 LG하우시스 제품이 최종 선정된 것이라는 게 시공사의 설명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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