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서비스분야 중소기업의 80%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중 9개 단체 회원사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통·서비스 분야 중소기업 동반성장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0.0%가 ‘유통·서비스 분야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78.1%는 이행력 담보를 위한 법제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정시기에 대해서는 63.8%의 업체가 ‘즉시 지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선정 주기에 대해서는 ‘수시로 지정해야 한다’가 42.5%, ‘매년 지정해야 한다’가 33.1%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서비스 분야 중소기업의 60.5%는 현재 대기업 사업장과 경쟁관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80.6%가 대기업 진출 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호소했다.

대기업 진출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중소기업의 68.0%는 ‘특별한 대응방안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폐업’(9.5%)이나 ‘업종전환’(6.5%)을 고려하고 있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