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율량2지구 조감도. LH 충북지역본부 제공  
 

LH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임진묵, 이하 LH)는 올해 하반기에 임대아파트 1738세대와 분양아파트 1388세대 등 모두 3126세대를 착공하기로 해 중소형아파트 부족현상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H 충북지역본부는 이달 중 청주율량2지구 1블록에 553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아파트 착공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진천·음성지역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에 분양아파트 1074세대, 12월에는 청주율량2지구 2블록에 1099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와 청주 탑동에 분양아파트 314세대·임대아파트 86세대 등 모두 3개 지구 4개 단지에 총 3126세대의 분양 및 임대아파트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LH의 이번 아파트 착공은 지난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 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임대아파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중소형아파트 부족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한 서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청주지역에서 분양 중이거나 앞으로 분양예정인 대부분의 아파트가 100㎡ 규모로, 85㎡ 이하의 소규모 아파트의 부족현상이 나타나 전세가격 폭등을 가져오는 상황에서 LH의 이번 36~46㎡ 규모의 임대아파트와 60~85㎡ 규모의 소규모 분양아파트 착공은 전세시장 안정과 저소득층·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국회 국토해양위 박기춘 의원(민주당, 남양주을)이 지난 20일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밝힌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대기자와 대기기간 현황자료에 따르면 충북에서 임대아파트 입주대기기간은 청주 산남2-1지구 14개월, 2-2지구 13개월, 청주용암지구 18개월, 충주 연수지구 12개월, 제천 하소지구 5개월 괴산 증평지구 4개월 등으로 나타났으며 총 대기자가 2897명에 이르러 심각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내년 6월에도 청주율량2지구 9블록에 29㎡ 152세대, 36㎡ 448세대, 46㎡ 468세대, 59㎡ 60세대 등 모두 1128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를 추가로 착공하고 현재 보상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 동남지구도 충북도에 예정지구 변경신청을 한 상태여서 도의 승인여부에 따라 1만 5387세대를 추가로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청주지역의 아파트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 하반기 LH 충북 공급물량

지구 세대 수
 청주율량2 (1블록)  553세대
 충북혁신도시  1074세대
 청주율량2 (2블록)  1099세대
 청주 탑동  분양 314세대
 임대 8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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