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금강 세종보의 개방에 이어 내달부터 금강 자전거길이 개방된다.

이를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8~29일 사전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27일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금강 자전거길 개방에 앞서 이용자 입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4대강추진본부, 대전국토청, 지자체, 현장 관계자, 자전거동호회원 등 90여 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대전 한밭수목원을 출발해 금강 자전거길 시점인 충남 서천(금강하구둑)까지 총 171㎞ 구간에서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자전거길 포장, 노면, 배수, 주행성 등 시공상태 △기존도로 이용 우회·임시노선 정비현황 △안내표지판, 안전시설, 편의시설 설치 현황 등이다.

참석자들은 첫날인 28일 오전 10시 대전 한밭수목원을 출발해 합강정(세종2공구), 공주보(금강7공구), 백제보(금강6공구) 등을 거쳐 부여 왕흥사지까지 100㎞ 구간의 자전거길을 점검하게 된다.

둘째날에는 부여 왕흥사지를 출발, 군수지구(금강5공구)와 강경포구(금강3공구), 신성리갈대밭(금강1공구) 등을 거쳐 금강하구둑까지 71㎞ 구간을 직접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현재가지 금강 자전거길 공정률은 80%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달까지 일부 우회·연결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다음 달로 예정된 금강 자전거길 개방에 대비한 사전 종합점검”이라며 “자전거길 시공 상태는 물론 우회 임시노선과 안내표지판, 안전 편의시설 등을 점검해 개방 전 완벽하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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