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희망장난감도서관 대전관 개관식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정용진 신세계부회장(가운데) 고두심 어린이재단 나눔대사가 어린이들과 함께 축하 퍼포먼스를 위해 글자판을 만들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신세계그룹이 대전·충청권에 대한 사회환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7일 “향후 10년 이내에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장난감도서관을 이마트 점포 수 보다 더 늘리겠다. 특히 대전·충청권에 우선 배려하겠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대전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신세계이마트희망장난감도서관 제15호점 개관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이미 신세계가 '대전종합터미널사업'과 관저동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고두심 나눔대사(탤런트)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기쁨을 선사했다. 신세계이마트희망장난감도서관은 지난 1999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신세계에 의해 진행되는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제주 1호점을 시작으로 대전·충청권에서 제15호점이 탄생했다. 대전종합사회복지관 1층(178㎡)에 자리 잡은 희망장난감도서관 대전관은 장난감(184종·324점)과 교구 대여, 자유·단체놀이, 레고, 가베교실, 창의력 장난감놀이 등의 시설과 함께 다문화가정 이해, 부모교육 및 간담회, 놀이 및 심리프로그램, 또래아이 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전관 개관으로 지역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교육·문화적 접근성과 장난감을 매개로 하는 사회성 강화 교육은 물론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설이용은 저소득가정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에서도 영유아(0~7세)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연회비는 3만 원(저소득층 50% 감면), 비회원의 일일이용료는 2000원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 정용진 부회장을 통해 신세계의 변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신세계는 과거에도 훌륭한 기업이었지만 최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이상적인 공익사업으로 국내 모든 기업인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정부가 하지 못하거나 중단 또는 포기한 공익사업을 기업이 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 부회장이 어린이들을 위해 하고 있는 공익사업은 기업인들에게 로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소속 임직원들의 기부금에 회사 분을 합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자금을 조성, 지난 2006년부터 희망배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희망장난감도서관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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