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마커리'라는 명칭으로 중국시장 공동마케팅을 강화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최근 막걸리 수출협의회(회장 하명희) 회장사인 이동주조㈜와 '상표권 업계 공동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주조가 중국에 등록한 막걸리의 중문명칭 '瑪可利(마커리)'를 정부, 공공기관, 막걸리 수출협의회 25개 회원사 등이 공동 사용할 수 있게 됐다.

‘瑪可利’에 대한 상표권은 이동주조가 지난 2009년 중국 상표국에 등록, 오는 2019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aT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에서는 통일된 막걸리 중문명칭이 없이 '미지우(米酒)', '마거리(瑪格利)' 등으로 혼용되면서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하고 막걸리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중국 수출용 막걸리의 명칭이 통일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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