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동명 소설 원작, 공유·정유미 주연의 영화 ‘도가니’가 압도적인 흥행세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단독 질주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3~25일) ‘도가니’는 전국 659개 상영관에서 68만 5784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최종병기 활’을 2위로 내려 앉혔다. ‘도가니’의 누적 관객 수는 91만 4369명으로 1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14만 9183명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은 700만 관객(누적 관객 수 705만 1344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최종병기 활'이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써니'(744만 명)의 기록도 추월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박스오피스 3위와 4위는 할리우드 영화가 뒤를 이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컨테이젼’은 같은 기간 11만 1932명의 관객(누적 관객 수 13만 3147명), 짐 캐리 주연 ‘파퍼씨네 펭귄들’은 8만 5808명의 관객을 모으며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동안 가족 관객 몰이를 하며 흥행세를 달렸던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은 같은 기간 7만 4487명의 관객(누적 관객 수 228만 3806명)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 초반보다 흥행세가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제이슨 스타뎀, 클라이브 오웬, 로버트 드니로 등 막강한 출연진을 내세운 액션 스릴러 ‘길러 엘리트’는 같은 기간 7만 238명(누적 관객 수 9만 591명)을 동원하며 6위를 기록했다.

오는 29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유료 시사회를 연 하정우·박희순·장혁 주연 법정스릴러 ‘의뢰인’은 6만 1074명, 전도연·정재영 주연 액션 ‘카운트다운’은 3만 2100명을 동원 나란히 박스오피스 7위와 8위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권상우·정려운 주연 ‘통증’은 2만 4591명(누적 관객 수 67만 3342명), 차태현 주연 ‘챔프’는 1만 7824명(누적 관객 수 51만 4194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정식 개봉 전 유료시사회로 관객들과 미리 만난 ‘의뢰인’과 ‘카운트다운’에도 뒤진 9위와 10위에 머물렀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주말(9월 23일~25일) 박스오피스>

순위 영화(주말 관객 수)
1 도가니(68만 5784명)
2 최종병기 활(14만 9183명)
3 컨테이젼(11만 1932명)
4 파퍼씨네 펭귄들(8만 5808명)
5 가문의 영광 4(7만 4487명)
6 킬러 엘리트(7만 238명)
7 의뢰인(6만 1074명)
8 카운트다운(3만 2100명)
9 통증(2만 4591명)
10 챔프(1만 78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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