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위해 오송보건행정의료타운을 방문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충북도의 현안해결 건의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도는 22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역의 전략산업인 오송바이오밸리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인건비와 운영비와 관련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전국의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법인으로 전액 국비부담이 타당하다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또 도는 2013년 5월 개최되는 2013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 반영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송단지 연구지원시설 조기 건립에 대한 국회차원의 협조도 구했다.

도는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는 BT 특성상 국내 특정지역보다는 전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시급한 사업임을 감안할 때 정부가 지난 1997년 9월 계획한 대로 오송단지에 건립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내년 소요액 20억 원 전액을 국회에서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오송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한 연구시설인 국립노화연구원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의 조속한 개정과 함께 당초 정부 계획대로 조기에 건립돼야 한다며 오송 건립 당위성을 펼쳤다.

이밖에 오송은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지역으로 국내 유일의 바이오전문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첨복단지 조성과 국내외 최고의 접근성으로 질 높은 암치료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며 국립암센터 분원의 오송 입지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아울러 꽃동네 운영비 전액 국비 지원, 오송첨복단지 진입도로 건설 예산반영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첨복재단 인건비·운영비 전액 국비 지원에 여야 의원 모두 동감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뜻을 밝혔다”며 “전 국민이 입소하는 음성 꽃동네의 과다한 지방비 부담은 큰 문제로 대부분의 의원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암센터 분원,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분원 오송 건립 등에 대한 건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성공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며 “오송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해 지원도 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