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 4군 광역상수도 보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자유선진당·대전 중구)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 투자에 따른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중장기(2010∼2019년) 재무계획 투자조정을 하면서 충청지역 광역상수도 사업비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축소 사업에 충주댐 계통2단계 913억 원, 충남 서부권 1377억 원이 포함돼있다.

따라서 충주댐 계통2단계 광역상수도 수혜지역인 증평, 진천, 음성, 괴산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시기가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친수개발사업이 시작되는 시점이 되면 현재 계획하고 있는 사업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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