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맞아 22일 금산다락원에서 개최된 고려인삼 정책토론회에서 한국인삼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이대로 좋은가 천년종주국의 위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정책토론회는 국내 인삼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인삼산업의 현재 위치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키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고려인삼이 우리의 역사가 남겨준 위대한 유산이라는 사실과 세계시장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인삼의 제도, 생산, 제품개발, 유통, 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국내 지역별 분쟁을 잠식시키고 한국인삼산업이 세계시장으로 무대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통합된 유통센터나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고려인삼연합회 금시 회장은 “오는 연말이면 고려인삼 해외 수출이 2억 달러를 넘어서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삼과 관련한 관광, 체험, 예술문화를 융합해 시너시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도출된 한국인삼산업 발전 방안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 명의로 농림수산식품부에 전달돼 한국인삼산업 중장기 발전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성낙술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소장은 “인삼관련 제도 보안과 비젼 있는 정책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인삼산업 발전 방안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 명의로 농림수삼식품부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국내·외 인삼관련 석학, 연구원, 학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인삼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열린 행사는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대표적 학술행사다.

김혁수 기자 kdkd676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