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전국 346개 대학(4년제 200개·전문대 146개)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실태를 평가하고 우수대학에는 인증을 주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대학들의 인증 신청을 접수 받아 평가를 실시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는 정량지표 중심의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현장평가로 이뤄진다.

1단계 평가지표는 유학생 중도탈락률과 재정건전성(등록금 감면율), 외국인전임교원수 및 비율 등 모두 8개다.

2단계는 학생모집 및 선발, 유학생 생활 관리체계, 학사관리, 지원체계 구축 여부 등 4개 요소를 평가한다.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대학에는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사업 등 재정지원 사업을 우선 배정한다.

또 평가결과 하위 15% 대학 중 부실이 심각한 대학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합동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비자발급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도 취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