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촉발된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21일 토마토2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날 5개 지점의 예금인출액은 390억 원으로 지난 20일 인출된 금액(486억 원)보다 감소됐으며, 이 중 대전지점에서는 53억 원의 예금이 빠졌다.

다만, 이는 영업시간 종료 인출액만 따진 것으로, 영업종료 후 인터넷뱅킹으로 찾아간 금액을 더하면 규모가 다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전지점은 오전에 50여 명의 예금 인출자들이 대기했지만 오후 들어 10~20명 안팎으로 줄어들며 한층 안정되는 추세로 돌아섰다.

한편 토마토2저축은행이 판매한 토마토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이 120억 원으로 잠정 파악됐다.

후순위채는 고금리인 대신 위험률이 다른 투자상품보다 높은 상품으로 금융회사 파산시에는 변제받을 권리가 가장 뒤로 밀리는 채권으로 손실가능성이 매우 높다.

판매된 후순위채권 120억 원 가운데 일부는 자본시장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판매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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