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정전사태로 인한 피해신고 접수 첫날인 19일 대전 유성의 한 태양광모듈제조회사 직원들이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본부 접수창고에 증빙서류를 제출을 하고 난 뒤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지난 15일 전국적인 정전에 따른 피해보상 신청 첫 날인 20일 대전·충남지역 접수창구는 하루종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정전피해보상신청 건수는 인터넷·전화·방문접수 등 총 34건이 접수돼 예상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에 위치한 한 태양광 모듈 제조회사는 이번 정전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를 찾아 피해신고를 접수했다.

이 업체는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생산이 멈춘 것은 물론 이 때문에 불량률이 높아져 5000만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예상보다 신청건수가 적은 것과 관련, 한전 측은 긴 접수기간과, 증빙서류 작성에 시간이 필요해 첫날 신청건수가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데다, 정전피해보상위원회 구성도 추진중이어서 일각에서는 피해접수만 하다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