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이 역대 시리즈 첫 회 시청률 최고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방송된 ‘하이킥3’는 12.4%(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6일 첫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의 8%와 2009년 9월 7일 첫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의 11.1%보다 높은 수치다.

19일 방송된 ‘하이킥3’은 2052년 노년의 이적이 TV에 출연해 자신의 책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내상이 동업자인 친구의 배신으로 부도를 맞은 뒤 빚쟁이들에게 쫓기면서 가족들과 함께 도망가는 내용이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극중 내레이터이자 우울증에 걸린 항문외과 의사를 연기하는 가수 이적은 기대 이상의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으며 ‘항문이적’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항문이적’이 지난 시리즈의 ‘야동순재’와 ‘빵꾸똥꾸’에 이어 새로운 유행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몰락한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서 도전하고 시련을 겪는 과정을 코미디로 그린 ‘하이킥3’는 평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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