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강외면의 오송읍 승격을 위한 행정절차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19일 청원군은 강외면의 오송읍 승격을 요구하는 '읍 설치 건의서'를 충북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건의서를 토대로 읍 설치에 필요한 법적 요건,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행안부에 읍 설치 승인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청원군은 강외면이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 거주 인구 비율 40% 이상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이 40% 이상 등 읍 설치에 필요한 기준을 갖추고 있으며 KTX 오송역 개청,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타당성 검토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달 시행한 주민 의견조사에서 오송읍 설치 찬성률이 90%를 넘었고 군의회가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원군은 행안부가 다음달 말이나 11월 초까지 읍 설치를 승인하면 조례개정, 호적 등 공부정리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 오송읍을 개청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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