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의 동구지역 이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 동구는 신인동 대전 동부경찰서 이전 예정부지가 기획재정부 2011년도 비축토지 매입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로써 동부서의 동구지역 이전을 위한 기본 밑그림은 완성된 셈이다.

특히 이 곳은 동구의 중앙에 위치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접근성이 뛰어나 최적의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이미 추진중인 철도변 정비사업의 측면도로가 준공되면 비상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결정된 동부경찰서 이전 예정부지는 동구에서 추진한 인동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내 학교 예정지로 당초 초등학교 용지로 계획했지만 시 교육청에서 저출산 및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학교건립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동구는 동부경찰서가 이전하게 되면 지역 치안환경 향상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부지 용도변경을 신청하는 등 후속절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조달청은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토지매입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부경찰서는 동구를 관할함에도 불구하고 대덕구에 소재하고 있어 치안서비스 공백 및 주민 불편을 초래해왔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