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특허道’

2011. 9. 14. 23:33 from 알짜뉴스
     충남도가 개발한 ‘그린(Green) 지적민원시스템’과 악취 잡는 ‘액비화 장치’가 연이어 특허를 취득했다.

도는 15가지 지적민원을 서류 없이 말로 신청하고 전산처리 한 뒤 이를 실시간 저장해 자료구축(DB)화 하는 ‘그린(Green) 지적민원시스템’과 악취를 잡는 ‘액비화 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린 지적민원 시스템은 민원인이 도면과 대장, 각종 인·허가 서류 발급시 접수부터 처리까지 총 8단계에 달하던 절차를 3단계로 줄이고, 처리 기간도 5일에서 3일로 단축시켜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종이문서 자체가 없기 때문에 종이 비용은 물론, 처리 문서 보관·관리, 전산화 등 행정비용 절감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올해 이 시스템 도입 이후 도내에서는 1만 8175건의 지적민원을 처리, A4용지 11만 매와 측량결과도 3만 3000매 등 2억 7000만여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도는 이와 함께 지적서고 관리 등 문서관리에 필요한 행정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악취 잡는 ‘액비화 장치’가 특허를 취득하며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이 장치는 △미생물 및 미량원소의 첨가에 의한 기능성 액비 생산 △액비 탈취 시설 △고속 액비화 장치에 의한 양질 액비 생산 등으로, 악취 저감 및 양질의 기능성 액비를 생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송석오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에 따라 소규모 양돈농가의 분뇨 처리 때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 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