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충주시장 재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 박상규 충주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지난 9일 선관위를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민주당 경선 참여 신청을 마쳤다.

1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번 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지만 능력 있는 젊은 사람들이 맡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계속 고사해 왔었다"면서 "당초 중앙에서 쌓은 기반을 활용해 고향발전에 초석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지만 꼭 시장이 돼 충주의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어 달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충주가 진정한 기업도시로 거듭나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도시인만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이 아닌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며 "저 역시 충주지역위원장이라는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고 다른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후보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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